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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자막뉴스] "매우 중국스러운" 맹비난...흉물이 되어버린 런던 명소 / YTN

2023-08-09 818 Dailymotion

하얀색 벽면에 빨간색 중국어로 24글자가 적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농촌이 아닙니다. 영국 런던의 유명 벽화 거리 '브릭 레인(Brick Lane)'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5일 밤, 누군가 기존 벽화를 흰색으로 덧칠한 뒤 중국공산당의 정치 선전 구호를 써 놓은 겁니다. <br /> <br />[중국판 유투버 '왕훙' : 영국인들이 이 24글자의 진정한 뜻을 이해할 수 있길 바랍니다.] <br /> <br />이튿날, 담벼락은 낙서투성이로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·자유와 같은 글자 앞에 부정의 말을 덧붙여 놓거나, 시진핑 주석의 퇴진을 촉구하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영어는 물론, 중국어로 된 낙서도 많습니다. <br /> <br />이 작업을 기획한 사람은 영국에서 예술을 배우고 있는 중국인 유학생, <br /> <br />서구 문화 식민주의에 대한 항의를 행위 예술로 표현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현지인들은 다른 문화를 싹 지우고 아무 의미 없는 24글자를 적었다며, 매우 '중국스러운' 작품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공산당의 선전선동이 얼마나 반미학적인지 폭로한 것이라면 성공했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2012년 시진핑 주석이 처음 집권하면서 제창한 '사회주의 핵심 가치관' 이후 중국 각지엔 각종 선전물이 들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[광둥 종합 뉴스 (2017년 보도) : 부강·민주·문명·화합…] <br /> <br />곳곳에 감시 카메라가 설치된 중국 거리에선 감히 누구도 이런 정치 선전물에 낙서할 엄두를 내지 못합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중국의 공권력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선 어떤 일이 벌ㅁ어질 수 있는지, 영국의 벽화 거리 사례가 보여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편집 : 고광 <br />그래픽 : 홍명화 <br />자막뉴스 : 이미영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3080910421435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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